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시도…기술결함 보강
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시도…기술결함 보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2.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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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산화제탱크 구조 보강…헬륨탱크 하부지지부 고정장치 강화

 

누리호 2차 발사가 오는 615일에 시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로 개발중인 누리호의 기술적 보완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25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해 1021, 1차 발사를 실시했으나 3단 엔진의 연소가 조기에 종료되어 위성모사체가 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형상(왼쪽)과 실물(오른쪽) /과기정통부
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형상(왼쪽)과 실물(오른쪽)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한 결과, 누리호가 비행하는 동안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린 것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밝혀냈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기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세부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

누리호에 적용될 주요 개선 사항은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와 맨홀덮개의 구조를 변경보강하는 것이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의 고정장치가 강화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맨홀덮개는 두께 등을 보강하여 누리호가 비행 중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누리호 2차 발사에 사용될 비행모델의 3단부는 지난해에 조립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항우연은 이번에 변경될 부분에 대한 제작이 완료되면 3단부를 해체한 후 재조립하고 기밀시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실험들을 진행하기 위해 발사 시기가 당초 예정한 5월에서 6월로 변경했다.

2차 발사예정일은 615, 발사예비일은 616~ 623일이며, 향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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