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높은 전통공예 한눈에 본다
품격 높은 전통공예 한눈에 본다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6.1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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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통공예명품전…6.19.~27.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

 

전통공예작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인 정성과 노력으로 전통공예의 뿌리와 근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1년간 땀과 열정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품격 높은 예술품 100여 종이 전시된다.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9회 전통공예명품전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할 곳 연락처는 (02-3453-1685~6)이다.

 

주요 전시작품은 다음과 같다.

 

잣물림두루마기(幼兒周莫衣)

색동과 삼각형의 천을 잣처럼 뾰족하게 만들어 겉섶에 화려하게 장식한 잣물림1) 방식을 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의 작품이다.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느티나무4층탁자장(槐木四層卓子欌)

정면의 트인 면으로 개방의 느낌을 주고 화려한 느티나무 무늬가 특징이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 보유자 김동귀 작품.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백옥금은장사각첨자도(白玉金銀裝四角籤子刀)

식중독이나 암살을 방지하기 위해 은젓가락이 칼자루에 붙어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보유자 박종군 작.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완초매화병풍(莞草梅花屛風)

함이나 동구리2)에 들어가는 매화문양을 병풍에 넣은 작품으로, 기능성 생활용구로 쓰였던 완초공예의 장식적 요소가 색다른 멋을 자아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 서순임 작품.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채상찻상(彩箱茶床)

대나무의 재질적 특징과 색감의 대비가 시원한 계절감과 어우러져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작.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좌고(座鼓)

김홍도의 무악도(舞樂圖)에 보이는 북으로, 나무틀과 북의 가죽 면에 그려 넣은 단청이 비례와 균형미를 이루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보유자 이정기 작품.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나전대모국당초문염주합(螺鈿玳瑁菊唐草文念珠盒)

고려 시대에 즐겨 사용되었던 문양인 국화와 당초문(唐草紋, 덩굴풀 무늬)을 나전과 금속선 등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색채효과가 돋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보유자 정수화 작.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주목당초문모자합(朱木唐草紋母子盒)

직사각형의 모합(母盒)과 다섯 개의 자합(子盒)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목(朱木)의 붉은색과 섬세한 투각이 특징이다. 목조각가 최병인 작품이다.

자료: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1) 잣물림: 어린이 저고리의 섶이나 여러 가지 용구의 가장자리에 작은삼각형 모양의 색헝겊을 물려서 모양을 내는 방법으로, 생김새가 잣과 비슷하여 하여 잣물림이라 한다.

2) 동구리: 완초(왕골) 등을 촘촘히 엮어 만든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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