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 넘었던 확진자가 40만으로 줄어” 시끌
“44만 넘었던 확진자가 40만으로 줄어” 시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3.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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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집계에 불신감 표출…위증증 환자 1,244명으로 연일 최다치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위증증 환자도 1,200명대로 늘어났다.

중대본은 16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40741명 늘어 누적 762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62,329명보다 38,412명 증가했다.

하지만 전날인 1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신규 확진자 숫자 합산치가 441,423명으로 이미 44만명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언론들은 확진자 수가 50만에 육박할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중대본은 4만여명이 줄어든 숫자를 발표했다. 다수의 언론사가 오보를 냈다. 온라인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게 말이 되나”, “확진자 집계도 못 믿겠다면서 시끌하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시스템 오류로 일부 확진자의 정보가 누락되었다고 해명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백브리핑에서 전문가용 RAT(신속항원검사) 등 신고 기관이 많아지면서 불명확한 정보가 발생했다기관 주소 등에 일부 누락이 발생하면서 우리가 집계한 확진자 총수에 들어와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우진 방대본 방역시스템운영팀장도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 양성 확진 권한 받던 과정에서 (확진자의) 주소가 잘못 기입돼 관할 보건소를 배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이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확진자 발생 신고 대해서는 일부 0시 통계에 누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고 통계에 포함하기로 한 뒤 신고 의료기관이 많아지면서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9342,433명의 1.2, 2주 전인 2219,224)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으로, 1주일 단위로 배로 늘어나던 것(더블링)에 비해 증가 폭은 둔화되었다.

위중증 환자는 1,244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23일에는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사망자는 164명으로, 전날 293명보다 크게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1,052, 누적 치명률은 0.14%.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의료현장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하겠다""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관련, 김 총리는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금요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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