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만드는 감동과 순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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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3.16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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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들…카메라에 잡힌 변화무쌍의 자연

 

기상청이 실시한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는 순간을 담은 국지성 호우’(김주형)가 대상에 선정됐다.

금상은 성산일출봉 근처 차 안에서 번개를 촬영한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유수기)가 수상했고, 은상은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회오리 구름 기둥을 포착한 용오름 현상’(김용천)4월 초 봄날 아침에 서리 맞은 꽃의 모습을 담은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김영곤)이 수상했다.

지난해 신설한 영상 부문 특별상(3)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이종열), ‘남한강변 물안개’(박영만), ‘월출산과 운해’(이갑의)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만 MBC PD갈수록 커지는 기상과 기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다쉽게 접하기 힘든 짧은 순간을 미학적으로 담아내고,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 등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국지성 호우 / 김주형 作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9일 오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부었다. 이 비는 특정지역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였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찍었다.
(대상) 국지성 호우 / 김주형 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9일 오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부었다. 이 비는 특정지역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였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찍었다.
(금상)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 유수기 作제주도 서귀포에서 찍은 성산 일출봉의 번개장면
(금상)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 유수기 作. 제주도 서귀포에서 찍은 성산 일출봉의 번개장면
(은상) 용오름 현상 / 김용천 作비가 내린후전북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 검푸른 구름 사이로 회오리 구름 기둥이 카메라에 잡혔다.
(은상) 용오름 현상 / 김용천 作. 비가 내린후전북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 검푸른 구름 사이로 회오리 구름 기둥이 카메라에 잡혔다.
(은상)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 / 김영곤 作봄을 지나 여름이 다가오는 5월에 강원도 태백산에 폭설이 내렸다. 새하얀 눈이 먼저 피어있던 진달래와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었다.
(은상)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 / 김영곤 作. 봄을 지나 여름이 다가오는 5월에 강원도 태백산에 폭설이 내렸다. 새하얀 눈이 먼저 피어있던 진달래와 어우러져 장관을 만들었다.
(동상) 5월의 폭설 / 노경남 作4월 초 따뜻한 봄날 이른 아침, 강원도 정선. 서리가 내린 할미꽃의 시련이 애처롭다. 하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은 더없이 감동적이다.
(동상) 5월의 폭설 / 노경남 作. 4월 초 따뜻한 봄날 이른 아침, 강원도 정선. 서리가 내린 할미꽃의 시련이 애처롭다. 하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은 더없이 감동적이다.
(동상) 빙하 / 남상우 作충청북도 제천의 의림지가 한파로 얼어붙은 모습. 드론을 이용해 촬영했다.
(동상) 빙하 / 남상우 作. 충청북도 제천의 의림지가 한파로 얼어붙은 모습. 드론을 이용해 촬영했다.
(동상) 폭설이 내리던 날 2 / 박연서 作2021년 1월, 폭설이 내려 미끄러운 서울 관악구의 어느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밀고 있다.
(동상) 폭설이 내리던 날 2 / 박연서 作. 2021년 1월, 폭설이 내려 미끄러운 서울 관악구의 어느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밀고 있다.
(특별상)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 / 이종열 作초속 10m/s를 넘나드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는 풍경과 폭설이 내린 후의 맑고 청명한 영상을 교차 편집했다.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와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사진이 합성되었다.
(특별상)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 / 이종열 作, 초속 10m/s를 넘나드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는 풍경과 폭설이 내린 후의 맑고 청명한 영상을 교차 편집했다.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와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사진이 합성되었다.
(특별상) 남한강변 물안개 / 박영만 作영하 20도에 가까운 매서운 날, 아침 해가 떠오르자 충북 충주시 남한강변의 강물이 순식간에 물안개로 피어올라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홀한 장관을 보였다.
(특별상) 남한강변 물안개 / 박영만 作, 영하 20도에 가까운 매서운 날, 아침 해가 떠오르자 충북 충주시 남한강변의 강물이 순식간에 물안개로 피어올라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홀한 장관을 보였다.
(특별상) 월출산과 운해 / 이갑의 作기암괴석 봉우리로 유명한 월출산과 전남 영암 들판의 운해와 일출을 타임랩스로 담았다.
(특별상) 월출산과 운해 / 이갑의 作, 기암괴석 봉우리로 유명한 월출산과 전남 영암 들판의 운해와 일출을 타임랩스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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