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신용산역, 지하통로로 연결한다
용산역~신용산역, 지하통로로 연결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3.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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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용산~상봉 구간 기본계획 고시…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 4곳 정거장 신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323일자로 확정고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GTX-B 노선 용산~상봉 구간에 총사업비 23,511억원을 투입해 19.95km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며,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신설되는 정거장 4곳은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인데, 이번 기본계획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비해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되었다.

기본계획에서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했으며, 4호선, 장래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며,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GTX-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33 15)되며,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 사이는 약 30분이 소요되며,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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