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놀이굿’ 보유자 김봉순, 명예보유자 인정
‘양주소놀이굿’ 보유자 김봉순, 명예보유자 인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3.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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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보유자로 인정…건강상 이유로 전승활동 어려워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김봉순(金鳳順) 보유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2013년에 양주소놀이굿 종목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김봉순 씨는 지금까지 종목의 보전·전승과 보급을 위해 헌신해 왔으나,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보유자가 되었다.

 

양주 소놀이굿의 흥겨운 장면 /문화재청
양주 소놀이굿의 흥겨운 장면 /문화재청

 

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을 맞아 가족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소굿·쇠굿·소놀음굿·마부타령굿이라고도 한다. 양주소놀이굿의 유래는 양주지방에서 산신으로 여기는 감악사(紺岳祠)에서 나왔다는 설과 농경의례의 하나로 풍년을 비는데서 나왔다는 설, 소장수가 잘 되기를 바라는데서 나왔다는 설, 궁중의례에서 나왔다는 설, 굿의 여흥으로 이루어졌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소와 말, 하늘을 숭배하는 소멕놀이에 기원을 두고 무속의 제석거리와 마마배송굿 등에서 자극을 받아 형성된 놀이로 보고 있으며, 양주지역에서 만이 아니라 서울과 경기·강원·충청·황해·평안남도에서도 행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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