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개통…대구에 고속철 2곳 정차
서대구역 개통…대구에 고속철 2곳 정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3.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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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대구권광역철도 연계 교통 허브로 발돋음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331일 개통되어 정식운영된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2015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공사는 20193월 착공해 지상 4, 연면적 8,726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되었으며, 건설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1,081억원이다.

서대구역사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는 선상역사 형태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에 하루 3~4시간만 공사를 할 수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무사히 완료하게 되었다.

 

서쪽에서 바라본 서대구역 /국토부
서쪽에서 바라본 서대구역 /국토부
동쪽에서 바라본 서대구역 /국토부
동쪽에서 바라본 서대구역 /국토부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시는 고속열차가 2개소에 정차하는 광역시가 되었으며, 서대구역에는 주말기준으로 KTX열차 28(상행 14, 하행 14), SRT열차 10(상행 5, 하행 5) 등 고속열차가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와 SRT는 서대구역 개통에 앞서 KTXSRT 고속철도시설물 검증 및 영업시운전을 안전하게 완료하는 등 고속철도 안전운행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개통에 대비,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으로 시내버스 노선 증설, 시외버스 서대구역 경유,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조정, 도로·교통시설물 정비 등 교통체계를 정비했다.

향후 대구산업선(2027년 개통예정),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사전타당성 조사중)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대구역 1일 이용수요는 6,162명으로 예상되며,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0,621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대구역 개통식 행사는 하루 앞선 330일 김부겸 국무총리,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고속철도 노선도 /국토부
고속철도 노선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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