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지역 국민 70여명, 특별여객선으로 귀국
러 극동지역 국민 70여명, 특별여객선으로 귀국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3.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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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로 직항노선 중단…발이 묶인 우리 국민 귀국 조치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한-러간 직항노선이 34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정부는 러시아 극동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330일 블라디보스톡-동해 사이에 특별 여객선을 운항했다.

이번 특별 여객선은 30일 오후 1시에 블라디보스톡항을 출발해 31일 오후 1시에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객선에는 블라디보스톡 교민 외에도 인근 사할린주, 하바롭스크주 교민들 73명이 탑승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외교부·해양수산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의 협력으로 이번 특별 여객선 운항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국내 관계부처와 협의를 조율하고,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주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 허가를 받도록 지원했다. 해양수산부는 여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과 선내 여객이용 시설을 점검하고, 여객선내 방역수칙 안내 및 세관·출입국·검역기관과 협력하여 여객선의 신속한 입항을 지원했다. 질병관리청은 재외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귀국을 위해 검역 및 방역 절차를 마련하고, 동해검역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국내유입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는 검역을 실시했다.

 

3월 30일 러시아 교민 70여명을 태운 특별여객선이 블라디보스톡 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외교부
3월 30일 러시아 교민 70여명을 태운 특별여객선이 블라디보스톡 항을 떠나고 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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