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측량 말뚝도 친환경으로 전환
지적측량 말뚝도 친환경으로 전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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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지적경계점 표지, 원목 그대로 사용한다

 

그동안 지적측량에 사용되는 목재 경계점 표지(말목)에 붉은색 페인트로 도장했으나, 앞으로는 페인트 작업 없이 원목 재질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공간정보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경계점 표지는 지적측량을 완료하면 경계점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말목(말뚝)으로 한해 평균 302만개가 사용되며, 경계점 표지의 적색 도장에 사용되는 페인트가 무려 15톤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경계점 표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적측량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적색 도장을 하던 경계점 표지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사용하도록 협의를 하고, 이를 의무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경계점 표지는 육안 식별이 용이하도록 현재까지 적색 도장 및 적색 보호캡을 사용하여 왔으나 땅에 묻히게 되는 적색 도장 부분을 원목으로 변경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경계점 표지에 사용된 15톤 분량의 적색 페인트 작업을 생략할 수 있게 되어 경계점 표지 1개당 5.5%의 경제적 절감 효과와 페인트 사용 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제거함으로써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적측량 현장에 사용되는 장비나 소모품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개정전 말목 /국토부
개정전 말목 /국토부
개정후 말목 /국토부
개정후 말목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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