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낙포부두 개축, 2028년 준공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 2028년 준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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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800억원 사업 발주…4개 선석 부두로 새 단장

 

노후화한 광양항 낙포부두의 시설을 개량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개축사업이 추진된다.

낙포부두는 197910월 개장한 이래 매년 650만 톤 이상의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처리하여 인근 석유화학공단에 공급하는 등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개장한지 42년이 경과해 내용연수(40)를 초과하고, 바닥 하부 콘크리트 철근이 부식되는 등 더 이상 유지보수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광양항 낙포부두 위치 /자료=해수부
광양항 낙포부두 위치 /자료=해수부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0년 항만재개축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해양수산부는 총사업비 1,795억원을 투입하여 4개 선석을 갖춘 부두로 새로이 단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부두 하부에 설치된 석유화학제품 이송관을 상부로 옮겨 더 자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내진 1등급을 적용하여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도 보강할 계획이다.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사업은 47일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입찰공고, 현장설명회, 설계 심의, 본격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축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부두를 제거하고 신설하는 방식으로 시공계획을 수립했다.

개축공사가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남해화학 등 30개 이상의 화학공장에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더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는 등 30년 간 매년 약 1,528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 낙포부두 현황 /자료=해수부
광양항 낙포부두 현황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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