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추경호, 국토 원희룡…8개 부처 인선
경제부총리 추경호, 국토 원희룡…8개 부처 인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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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시장경제주의자로 구성…당선인, 총리 후보자와 논의 거쳐 지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초대 내각을 이끌 장관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발탁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낙점되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전 의원이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경제팀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모두 시장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부총리 후보자인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로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실물 경제와 금융정책을 맡았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정통 경제관료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으로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여러차례 논의를 거쳐 인선되었다고 한다. 인수위측은 보도자료에서 "윤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의 국무위원 서면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그간 한 후보자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국무위원 후보자를 논의해왔다""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총리 후보자가 국무위원 후보자 추천권을 공식적으로 행사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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