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적개발원조, 28.6억 달러…27% 증가
2021 공적개발원조, 28.6억 달러…27% 증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4.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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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가입이후 최대 증가…코로나 해외지원 증가, 다자협력 확대 등

 

2021년도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8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1억 달러(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OECD122021년도 DAC 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ODA 규모는 DAC 29개 회원국 중 15위로, 2020년의 16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ODA 지출규모 순위는 미국(1), 독일(2), 호주(13), 덴마크(14), 한국(15) 등이다.

우리나라의 ODA 지원이 대폭 증가한 것은 세계은행·UN 등에 대한 출자·출연 등 다자협력 사업 규모 증가(42.4%), 코로나19로 중단된 양자협력 사업 재개에 따른 지원 증가(22.5%), 전년도 ODA 사업 위축(8.7%)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자료=OECD​
​자료=OECD​

 

경제규모 대비 원조 비율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ODA/GNI)은 전년의 0.14%에 비해 0.02%p 증가한 0.16%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ODA/GNI 비율 0.16%OECD DAC 회원국 평균인 0.33%의 절반 수준임을 감안할 때, 낮은 수준이다.

 

​자료=OECD​
​자료=OECD​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ODA 지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구촌 공동번영과 UN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특히 2021년 중 개도국 대상 백신 및 방역물품 지원, 긴급차관 지원 등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코로나 관련 지원 규모는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COVAX AMC) 공여(1억 달러) 인도적 지원·보건분야 지원(19,000만 달러), 긴급차관(17,000만 달러) 등 총 48,000만 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ODA 지출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위상을 제고하고 지구촌 상생발전에 기여하할 방침이다. 정부가 2021년 마련한 제3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019년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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