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거리두기 전면해제…마스크는 2주후
2년여만에 거리두기 전면해제…마스크는 2주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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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종교 인원 제한도 해제…25일부터 감염병 2등급으로 하향조정

 

우리사회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에 매몰된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정부는 이제 코로나 감염증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20203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말했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곧 해제된다.

김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뀌고,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대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4주 간의 이행기 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또 "이후 새 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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