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에서 세종의 영토확장 대업, 감상할 기회
영릉에서 세종의 영토확장 대업, 감상할 기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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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6.26. 두달간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 기획 전시

 

평안도와 함경도가 우리 영토가 된 것은 세종대왕 때다. 세종대왕이 평안도에 사군(四郡)을 설치하고 함경도에 육진(六鎭)을 개척해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지금의 국경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2022년 상반기 기획전시의 주제를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로 정해 427일부터 626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영릉에서 두 달간 개최하기로 했다. 영릉은 세종과 소현왕후의 능이다.

이번 전시는 세종대왕이 영토를 확장하는 대업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마련되었다.

사군은 평안도에 속한 압록강 상류 지역의 여연(閭延자성(慈城무창(茂昌우예(虞芮)의 네 진을 말하고, 육진은 함경북도에 속한 두만강 지역의 종성(鐘城온성(穩城회령(會寧경원(慶源경흥(慶興부령(富寧)의 여섯 진이다.

세종대왕은 즉위 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편, 국방시설 축조, 무기 개발, 군사 훈련, 병서 간행 등 국방 정책에도 힘을 기울이다 마침내 1432(세종 14) 우리 옛 영토 회복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현재의 국경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북방 개척의 업적이 소개된 책, 화포와 병서, 사군과 육진이 실린 지도와 읍지 등 다양한 유물을 소개해 그간 세종대왕의 많은 문화 업적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세종대왕의 국방 정책과 영토 개척의 대업에 대해 살펴 보도록 했다.

 

읍지(邑誌) 평안도 강계(江界) 1831년(순조 31)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읍지(邑誌) 평안도 강계(江界) 1831년(순조 31)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재청

 

한편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정대영)는 조선왕릉의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걷고 즐길 수 있는 숲길을 소개하는 조선왕릉 숲길 사진전422일부터 태릉에서 개최한다. 태릉은 서울 노원구에 있으며,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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