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용 GPS 12월 시범운영…해외위성 임차
항공기용 GPS 12월 시범운영…해외위성 임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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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신위성 임차해 KASS 중계기 탑재…2023년말 본격 운영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가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8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열어 그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준비 방안과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항공위성 1호기가 622~23일 중에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위성은 말레이시아 미아샛 통신위성을 임차해 KASS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 탑재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항공위성 1호기 형상 /자료=국토부
항공위성 1호기 형상 /자료=국토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2018)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다. 국토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항공교통량을 증대하고 항공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KASS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간 총사업비 1,280억원을 R&D에 투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에 7개의 기준국, 2개의 위성통신국, 2개의 통합운영국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국토부는 20212월 청주공항 내에 항공위성항법센터를 신설해 운영중이다. 이 센터는 항공위성이 항공분야 외에 위치정보 산업분야 등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의체를 가동 중에 있다.

 

항공위성 서비스 개요 /자료=국토부
항공위성 서비스 개요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기아나에서 항공위성 1호기를 발사한 후 위성 성능시험 및 위성지상시스템 간 연결시험, 품질확인 등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단계를 거쳐 023년말에 항공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구현을 위해 항공위성 2~5호기 위성 확보와 발사 등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1호기는 해외임차의 방식을 취했지만 2025년 발사예정인 항공위성 2호기는 국내임차, 2027년 이후 발사 예벙인 3호기는 국내개발 천리안 3, 2034~35년 발사예정인 4·5기는 국내개발 위성으로 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 놓고 잇다.

국토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항공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향후 항공위성항법 체계 고도화 및 항공강국 도약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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