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음 정부가 우리 성과 전면 부정하는데…”
文 “다음 정부가 우리 성과 전면 부정하는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5.04 2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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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발간기념 오찬에서…“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 발전시키고…거울삼길”

 

임기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뭔가 서운한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임기 닷새를 남겨놓은 4일 문 대통령은 재임 5년간의 국정백서 22권을 집필한 국정과제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인수위라는 과정 없이 바로 국정에 돌입하면서 국정과제위원회도 곧바로 국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그런 작업을 하게 되었다면서 참석자들을 치하했다.

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5년간에 대해 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 자부를 하고 있고 또 세계에서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한 뒤 우리 국정자료와 통계자료들을 다 포함한 국정백서를 남기게 되었기 때문에 아마 이 자료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다른 정부들과 비교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차기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대통령은 특히 다음 정부의 경우에는 우리 정부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거의 부정하다시피 하는 가운데 출범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 정부의 성과, 실적, 지표와 비교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차기정부에서)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에 대한 철학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지만, 그러나 철학이나 이념 이런 것을 떠나서 오로지 국민과 국익 또 실용의 관점에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들은 더 이어서 발전시켜나가고, 우리 정부가 부족했던 점들은 그것을 거울삼아서 더 잘해 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남기는 우리의 방대한 국정기록은 우리 스스로 우리들끼리 남기는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정부들에게 계속해서 지침이 되고, 참고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통령은 우리의 국정이 항상 공개되고 항상 언론들에게 취재되고 있어서 모든 것이 기록될 것 같지만 언론은 아주 선택해서, 취사선택해서 그것을 취재하고 보도할 뿐이라며, “때로는 편향적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정백서 발간에 참여한 국정과제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정백서 발간에 참여한 국정과제위원장과 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5년은 위기 대응의 시간이자 미래 준비의 시간이었다면서 정부나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좋은 정책은 임기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대변인이 셔면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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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2022-05-04 22:39:40
개소리 집어치워 무슨 성과를 남겼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