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산림운동가 세실 제벳에 왕가리마타이상
카메룬 산림운동가 세실 제벳에 왕가리마타이상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5.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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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숲 보호하고 복원, 아프리카 여성의 권한 증진에 노력

 

숲을 보존사고 보전하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왕가리 마타이상이 올해는 아프리카 카메룬의 세실 제벳(Cecile Ndjebet)에게 돌아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이 55일 열렸다.

수상자인 세실 제벳은 숲 지원 플랫폼인 산림의 공동체관리를 위한 아프리카 여성 네트워크(REFACOF)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숲을 보호하고 복원했으며,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사회 여성 권한 증진에 노력했다.

왕가리 마타이상은 올해 6번째로 수여되는 상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약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여성들과 함께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을 주도한 케냐인이다.

 

카메룬 산림운동가 세실 제벳 /사진=산림청
카메룬 산림운동가 세실 제벳 /사진=산림청

 

산림협력파트너십(CPF)는 왕가리 마타이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처음으로 시상을 시작했다. 이 상은 숲을 보존, 복원 및 지속가능하게 경영하고, 지역사회·농촌 생계·여성·환경을 지원하는 숲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 뛰어난 개인에게 표창한다.

시상식에 참여한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6번째 왕가리 마타이상을 산림복원을 성공한 한국에서 시상하게 되어 뜻깊다, “수상자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자들의 경험과 도전을 공유함으로써 숲을 통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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