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등 5개국을 경유하는 메콩강(Mekong River) 협력을 위한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7일 부산에서 열린다.
구홍석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13~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메콩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해 오는 11월 27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메콩강 유역 5개국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검토중인 메콩강 협력방안 등을 설명했다.
한-메콩 협의체는 2011년 이후 외교장관급에서 개최되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정상급으로 격상했다.
메콩 5개국 대표들은 한-메콩 정상회가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측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또 우리측이 한-메콩 협력기금 규모를 기존 112만 달러에서 2019년 200만 달러로 증액하고 2020년 300만 달러로 추가로 증액키로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6개국 대표들은 또 2018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양측 중소기업들의 혁신과 상생 방안 논의에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 오는 9월중 태국 방콕에서 제7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메콩강 유역 국가들은 최근 수년간 연 5-7% 수준의 고속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정상급으로 격상되어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양측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측 대표들은 2017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7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시 채택된 제2차 한-메콩 행동계획(2017-2020)에 따른 주요 협력사업들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인프라, ICT, 수자원관리, 농촌개발 및 인적역량 강화 등 양측 관심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