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 홀을 따라서⑦…내파수도의 희귀한 자갈톱
바실 홀을 따라서⑦…내파수도의 희귀한 자갈톱
  • 이효웅 해양전문가
  • 승인 2022.05.17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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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의 섬들,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지로 급부상

 

태안군에는 안면도를 비롯해 119개의 섬이 있다. 해안선은 530.8km의 길고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며, 연안의 수심이 얕고 조차가 커서 간석지가 넓게 발달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안면도의 꽃지해변과 천리포수목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30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최근에는 보령시 대천과 원산도와 안면도가 해저터널로 연결되면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안군의 섬들 /사진=이효웅
태안군의 섬들 /사진=이효웅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내파수도의 주소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42번지로 안면읍 소재지에서 9.7km 떨어져 있다. 섬의 면적이 0.14, 둘레 2.2km이며, 이 섬에서 서쪽으로 3km 지점에 외파수도가 있다.

내파수도엔 자연방파제처럼 생긴 해안 자갈톱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300m, 높이 3~4m, 너비 20~40m로 좁고 길게 발달되어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기 어려운 희귀 해안지형으로, 주변경관이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취(砂嘴) 또는 역취(礫嘴, gravel spit)는 파랑의 작용이 우세한 해안에 발달하는 퇴적체로서 흔히 해안의 돌출부로부터 바다로 연장되어 만입이나 하구를 가로막는 형태로 발달한다. 사취는 주로 모래와 자갈로 구성되나 자갈의 원마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내파수도의 사취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원마도의 자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분급(sorting) 또한 매우 양호하다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이고 희귀한 현상이다.

 

내파수도의 자갈톱 /사진=이효웅
내파수도의 자갈톱 /사진=이효웅
내파수도 갯바위의 염소 /사진=이효웅
내파수도 갯바위의 염소 /사진=이효웅
외파수도 /사진=이효웅
외파수도 /사진=이효웅

 

외도는 면적 0.65, 해안선 길이 1.7km, 가장 높은 곳의 높이는 해발 50m. 섬 밖에 있는 외딴 섬이라 하여 외도라고 했다. 안면도 서쪽 3km 거리에 위치한다. 해안에는 외도의 3배 넓이의 암초가 발달되어 있고, 북쪽과 서쪽 해안에는 높이 10m 정도의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태안 외도 /사진=이효웅
태안 외도 /사진=이효웅

 

외연열도는 보령시에서 서쪽으로 40~60m 떨어져 있다. 외연도를 비롯해 면적 2.0이하의 작은 섬 10여개로 구성되어 있다. 3km 간격으로 북서에서 남동으로 2열의 도서군이 평행하게 분포하고 있다. 1열에는 대청도, 중청도, 외연도, 수도 등이, 2열에는 횡견도, 외횡견도, 외오도, 오도 등이 위치한다. 그밖에 황도, 당산왕도, 무마도, 석도 등이 산재한다.

외연도(外煙島)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딸린 섬으로, 바다의 물안개에 뿌옇게 쌓여 있는 날이 많다고 해서 그렇게 불렸다.

외연도에는 중국 제나라 무장으로 욍위에 오른 전횡(田橫) 장군을 모신 사당이 있고, 음력 214일에 당제가 열려 풍어의 신에게 제사하고 있다.

 

호도 /사진=이효웅
호도 /사진=이효웅
녹도 /사진=이효웅
녹도 /사진=이효웅
추도 /사진=이효웅
추도 /사진=이효웅
길산도 /사진=이효웅
길산도 /사진=이효웅
대청도 바다가마우지 /사진=이효웅
대청도 바다가마우지 /사진=이효웅
외연도 /사진=이효웅
외연도 /사진=이효웅
외연도 앞 수도 /사진=이효웅
외연도 앞 수도 /사진=이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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