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특사, UAE에서 무함마드 대통령 면담
장제원 특사, UAE에서 무함마드 대통령 면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5.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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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로 할리파 전 대통령 장례식 조문…윤 대통령 친서 전달

 

장제원 대통령 특사는 현지시간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무슈리프 궁에서 개최된 고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조문 행사에 참석했다. 장 특사는 조문에 이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UAE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했다.

장 특사는 무함마드 대통령과 환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대표해 할리파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 특사는 아울러 할리파 대통령 재임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무함마드 대통령 선출을 축하하면서 양국 정부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한-UAE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도 전달했다.

무함마드 신임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거한 할리파 대통령의 동생으로, 2014년부터 아부다비 왕세제 신분으로 사실상 대통령직을 대행해왔으며, 5147개 에미리트 통치자들의 최고 행정·입법기구인 연방최고회의에서 후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우리 조문단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친서도 전달했다.

 

장제원 대통령 특사가 현지시간 16일 UAE를 방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했다. /사진=외교부
장제원 대통령 특사가 현지시간 16일 UAE를 방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했다. /사진=외교부

 

이에 대해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조문사절단을 파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UAE 정부의 감사의 뜻을 우리 대통령께 전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특별하고 고유한 협력관계를 가진 국가인 바, 한국과의 관계발전이 UAE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특사는 윤 대통령이 신뢰와 신의를 중요시하는 분이라고 전하고,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무함마드드 대통령은 지도자간 우정이 국가 간 우호 관계에 중요하다고 화답하고 조만간 한국을 방문, 윤 대통령을 만나기를 희망했다.

 

한편 장제원 특사는 조문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빈 아흐마드 알 보와르디 국방 특임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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