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덕궁 모내기 행사엔 관람객에게 개방
올해 창덕궁 모내기 행사엔 관람객에게 개방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5.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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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4.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서 개최…백성 생각하는 군주의 마음 담는다

 

올해 창덕궁에서 열리는 조선임금의 모내기 행사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오는 24일 오전 11,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모내기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의 참여 없이 휴궁일에 간소하게 진행했으나, 올해는 후원 관람객들과 함께 점차 잊혀 가는 우리 전통의 농경문화를 도심 안 궁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관람객은 행사 관람은 물론 떡메치기, 달걀 꾸러미 만들기 등 각종 부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내기하는 벼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 해들, 밥맛이 뛰어나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행사장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고 품질의 벼 품종, 다양한 쌀 가공품도 전시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하며 관람객들에게는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길 기대했다.

 

2021 청의정 모내기 행사 /문화재청
2021 청의정 모내기 행사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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