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5.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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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결 당론으로 전날 국회 본회의 통과…노무현 13주기 추도식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한덕수 총리는 지명 48일 만에 '1기 내각'의 컨트롤타워로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한 총리는 고 백두진·김종필, 고건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케이스다.

한 총리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편 전날인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본회의 표결에서 총 250표 중 가결 208, 부결 36, 기권 6표로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 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었다.

야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그동안의 강경론에서 가결하기로 당론을 급선회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투표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저희로서는 대승적인 '통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론에도 36표의 반대표와 6표의 기권표가 나와 야당내 강경파들이 부적격 입장을 고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무를 시작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연합뉴스"23일 추도식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애초부터 개인적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다만 대통령실도 올해부터는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보여 함께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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