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 홀을 따라서⑪…고슴도치처럼 생긴 위도
바실 홀을 따라서⑪…고슴도치처럼 생긴 위도
  • 이효웅 해양전문가
  • 승인 2022.05.2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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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올랐다는 상왕등도, 해식애와 층암절벽으로 만들어진 채석강

 

위도와 주변의 섬들 /네이버지도
위도와 주변의 섬들 /네이버지도

 

상왕등도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속한 섬으로, 면적은 0.57, 해안선 길이는 4km. 위도로부터 약 19km 지점에 위치하며, 2km가량의 바닷길을 끼고 하왕등도와 마주하고 있다. 섬의 산 정상은 높이 240m인데, 옛날 왕이 이 곳을 올랐다고 해서 섬의 지명을 왕등(王登)이라고 했다. 구한말에 유배 온 간재 전우 선생이 섬 이름이 너무 높다 하여 왕등(旺登)으로 격을 낮췄다고 한다.

 

상왕등도 /촬영=이효웅
상왕등도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하왕등도는 면적 0.74, 해안선 길이 5km이며, 위도의 북서쪽으로 23km 떨어져 있다. 최고점은 223m이며, 남동쪽에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이 있다.

 

하왕등도 /촬영=이효웅
하왕등도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위도(蝟島)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11.14, 해안선 길이 36km이며,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8배쯤 된다.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14km 거리에 있으며 위도를 중심으로 주위에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가 있다.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 자를 붙여 위도(蝟島)라 했다고 한다. 산지가 많고 경지율이 낮다. 해안선은 북서쪽에서 굴곡이 심한데 만 동쪽 끝에는 방파제가 구축되어 dT, 만 안쪽 정금도와 사이에는 방조제가 조성되어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위도 /촬영=이효웅
위도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촬영=이효웅
위도 /촬영=이효웅
위도 /촬영=이효웅

 

채석강(彩石江)은 문화재청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格浦港) 오른쪽 닭이봉(鷄峰) 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이다. 변산팔경 중의 하나이며, 채석범주(彩石帆舟)라고도 한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도로 만들어진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나다.

단층과 습곡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해 곳곳에 해식동굴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 /촬영=이효웅
채석강 /촬영=이효웅
채석강의 십자동굴 /촬영=이효웅
채석강의 십자동굴 /촬영=이효웅

 

안마군도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있는 군도다. 가장 큰 섬인 안마도(鞍馬島)를 비롯해 그 주변의 대석만도(大石蔓島횡도(橫島죽도(竹島) 등의 유인도와 항도(項島소석만도·오도(梧島) 등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섬 가운데 안마도가 가장 큰 섬이기 때문에 안마군도가 되었다. 안마도는 섬의 생김새가 말의 안장과 닮았다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안마군도 /촬영=이효웅
안마군도 /촬영=이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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