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로 명명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로 명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5.23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을 남김 없이 모두 누리다”란 의미…한국과학기술원 하태현씨 아이디어

 

오는 83(한국시간)에 발사 예정인 한국의 첫 달탐사 발서산의 이름이 다누리로 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이름을 다누리로 정하고, 이 명칭을 공모한 사람을 시상했다.

다누리는 순우리말인 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명칭공모는 올해 126일부터 228일까지 실시되었으며, 공모에 총 62,719건이 접수 되어, 2018누리호명칭공모전 응모건수(1287) 대비 6배 이상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씨다. 그는 공모전 당선 소감으로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하태현 씨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었으며, 향후 미국에서 진행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 달탐사선 본체 /자료=과기정통부
한국 달탐사선 본체 /자료=과기정통부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올해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이뤄진다.

발사 후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해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간의 항행하며, 2022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다누리 달 탐사선은 달 궤도상에서 1년간(2023.1~2023.12) 6개의 탑재체로 달 관측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