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아기쌍잎난초 꽃이 피다
희귀종 아기쌍잎난초 꽃이 피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5.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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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시험림서 군락지 확인…솔잎보다 작은 크기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난초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의 군락지가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아기쌍잎난초(Neottia japonica (Blume) Szlach)는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루며,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의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핀다.

이번에 확인된 군락지는 한라산 해발 700m 부근으로 난대와 냉온대 기후가 인접한 지역으로 침엽수와 상록활엽수가 자라는 혼효림이며, 자생지 면적 약 100100여 개 개체가 자라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기쌍잎난초는 2013년 국내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개체수가 극히 적어 분포현황 및 자생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자생지 확인으로 종의 서식지 특성과 국내 분포현황 연구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아기쌍잎난초 자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주 내 개체군 분포현황 및 현지 내외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아기쌍잎난초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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