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현충일 “공산세력 도발, 북한 위협” 경고
尹의 현충일 “공산세력 도발, 북한 위협” 경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6.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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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때 듣기 어려웠던 표현…새로운 대북 접근법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첫 번째 현충일 취임사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듣기 힘든 색다른 용어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7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공산세력의 침략”.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란 말을 사용했다. 그리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1년 전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이란 단어를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니, 남북 협력과 같은 문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던 표현은 이날 일제 사용하지 않았다. 이전 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6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사진=대통령실
6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이곳 국립현충원에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과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그리고 목숨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킨 분들이 함께 잠들어 계신다,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ㆍ미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 발사에 대응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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