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오송역에 호텔수준 복합라운지 운영한다
서울역·오송역에 호텔수준 복합라운지 운영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6.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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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을 여행·만남·문화의 열린공간으로 재탄생…백화점·호텔·공항 벤치마킹

 

그동안 승·하차 대기와 단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온 철도역을 문화와 편의시설이 융합된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 일환으로 우선 올해 12월부터 서울역 3층에, 내년 2월부터 오송역 2층에 개방형 복합라운지가 각각 시범운영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역을 문화, 정보교류 장소로 변모시킨다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백화점, 호텔, 공항의 라운지를 벤치마킹하고, 청년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젊은 감성을 더해 복합라운지 설계 및 디자인작업을 진행했다.

KTX서울역 3층에 꾸며질 복합라운지의 면적은 2,150이며, 올해 12월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6월중에 서울역 복합라운지 운영주체 선정을 시작으로 관련절차를 밟아 시설개량을 진행할 계획이다.

KTX오송역 2층의 복합라운지는 1,336규모이며, 내년 2월 개방예정이다. 햔재 기존시설(컨벤션센터) 철거작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부터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서울역 3, 오송역 2층에서 서험개방 이후 철도이용객,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역2, 오송역1,3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 할 예정이며, 용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주요 KTX역에선 개발면적 확보여부, 위치변경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역과 오송역의 리뉴얼 조감도는 다음과 같다.

 

서울역3층 복합라운지 조감1 /국토부
서울역3층 복합라운지 조감1 /국토부
서울역3층 복합라운지 조감2 /국토부
서울역3층 복합라운지 조감2 /국토부

 

KTX서울역 3층 복합라운지에 구름형 모빌

서울역은 하루에 10만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문역이다. ·하차 시간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벤치)2층 대합실에만 있었는데, 3층에 문화와 편의시설이 융합된 복합라운지를 조성하여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역 3층 복합라운지는 여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승차대기 공간, 고품격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공간, 만남과 휴식을 위한 쉼터공간으로 구성된다.

코레일에서 제시한 조감도에 따르면 전통과 환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높은 천장에서 와이어로 연결된 구름형 모빌(한지 청사초롱 모티브)을 설치하고, 녹색식물이 식재된 그린벤치(Green Bench)를 배치하여 식물원과 같은 느낌의 편안한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송역2층 복합라운지(외부조감) /국토부
오송역2층 복합라운지(외부조감) /국토부
오송역2층 복합라운지(내부조감) /국토부
오송역2층 복합라운지(내부조감) /국토부

 

KTX오송역 2층 복합라운지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교차하는 허브역이자, 인근에 세종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지역 거점역이다.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 특성을 감안해 2층 복합라운지 내 회의 및 업무공간, 카페 등 휴식공간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2층 라운지 사방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원형기둥 위에 설치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행,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감성의 휴식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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