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한섬해변②…파도가 깎아낸 절경
동해시 한섬해변②…파도가 깎아낸 절경
  • 이효웅 해양전문가
  • 승인 2022.06.21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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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식애, 해식동굴, 시 스택이 병풍처럼 펼쳐진 지형…관광지로 부상

 

동해시 천곡동의 한섬해변을 만든 조물주는 파도다. 바다 물결이 오랜 세월 산을 깎아 절벽을 만들었고, 바위를 파서 동굴을 뚫었고, 그 파도에 견디어낸 돌은 기둥바위로 남았다. 억겁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형물은 수 십년간 가로막았던 군 경계 철책이 해제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카약을 타고 바다에서 접근하면 해변은 감추었던 속살을 드러낸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싼 해식 지형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파도가 갉아 먹은 절벽, 한자 풀이 그대로 해식애(海蝕崖, sea cliff)가 나타난다. 물과 바람이 돌을 깼다. 파도가 때려 침식하고, 그 틈에 물이 들어가 얼고 녹는 풍화작용을 일으켜 만든 조화다.

해식애 지형에 전형적인 모습은 해식동굴과 시 스택(sea stack)이다. 파랑의 차별 침식의 결과로 암석의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형성된 지형이다.

파도가 깎아낸 자갈은 몽돌해변을 만든다. 뽀족하고 각진 돌덩이가 깨져 파도에 굴러가면서 서로 부대끼며 구르다가 모서리 하나 없는 완벽한 곡면을 남긴 것이다. /해양전문가 이효웅

 

촬영=이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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