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울진 잇는 동서트레일 숲길 조성한다
안면도~울진 잇는 동서트레일 숲길 조성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7.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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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2차 숲길 조성계획 발표…2026년까지 숲길 2만km 조성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849km 구간에 동서트레일 숲길이 조성된다.

산림청이 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역점사업으로 동서트레일 숲길을 꼽았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2차 숲길의 조성ㆍ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 2를 조성ㆍ관리해 이용객 수를 연 300만 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로 3,480명의 고용 창출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숲길로 지역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산림청은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의 실현을 위해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료=산림청
자료=산림청

 

전국의 숲길을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숲길 2km를 조성·정비하고(19,871) 국가 숲길을 15개소까지 확대 지정하며, 동서트레일을 핵심적으로 조성한다.

태안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동서트레일 849구간에 숲길을 조성한다. 그 첫단계로 올해부터 동서트레일 시범 구간으로 울진 망양정~중섬교까지 15.7구간에 대해 환경·사회·투명(ESG) 연계 숲길을 조성한다.

일반도로, 100대 명산, 타 기관 지정 숲길을 연결해 전국숲길 연결망을 구축한다.

숲길의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숲길 인증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한다. 특히 숲길의 경사도와 노면 상태 등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에 따라 숲길의 난이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할 계획이다.

숲길의 난이도별 등급에 따라 색과 디자인을 달리 표시해 국민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숲길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숲길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숲길을 따라 산촌 거점 마을 107개소를 조성하고 마을 기업도 8개소 육성하며, 구간마다 소규모 야영장도 143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숲길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숲길을 연결하는 구간이 훼손되어 있다면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을 조성하고, 숲길이 부족한 도시지역에는 숲길을 만들어 건강과 풍요로움을 더할 계획이다.

숲길이 협력과 상생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한다.

비무장지대(DMZ) 및 민통선에는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으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 숲길 조성ㆍ관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문을 열어두었다. 이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다.

숲길에 대한 정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지역에 안전시설을 한층 강화하도록 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림항공본부 소속 산악구조대(12개 구조대 49)와 대한산악구조협회(17개 지부 700)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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