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축소한 한식 세계화, 다시 활성화한다
팬데믹에 축소한 한식 세계화, 다시 활성화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7.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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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17개국 재외공관·호텔·교육기관에 25명 한식 전문가 파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올해 올해 17개국, 21개 기관에 총 25명의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

농식품부는 2019년에 18개국 19개 기관과 연계, 호텔 한식 메뉴 개발 및 판매, 대학교 한식 강좌 개설 등 한식 사업 규모를 확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에 일시 중단했고, 2021년도에 5개국에 6명을 파견하는 수준으로 축소했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올해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한류 재확산 등을 기회로 삼아 한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견된 이들은 해외기관과 연계해 한식 교육과 체험과정을 운영하는데, 대상기관은 재외공관·한국문화원 등 현지 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호텔 등이다.

재외공관 등 현지 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약 2개월간 해당국의 기념행사와 연계해 한식 시연, 체험 등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한식 전문 강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최소 1개월 이상 해당 기관에서 한식 강좌를 진행한다. 호텔의 경우 한식 전문조리사가 파견되며 최대 3인으로 팀을 구성, 2주간 메뉴 개발, 조리 실습 등 한식 교육을 진행한다.

 

한식전문인력 해외파견 사전 교육 /사진=농식품부
한식전문인력 해외파견 사전 교육 /사진=농식품부

 

올해 318일부터 418일까지 한 달간 해외 파견 한식 전문가를 모집한 결과 총 68명이 응모하였고, 이 중 25명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한식 전문가는 미국, 헝가리 등 8개국의 현지 기관에 8, 브라질, 인도 등 5개국의 교육기관에 5, 스페인, 요르단 등 8개국의 호텔에 16명이 연결되었다. 앞서 한식진흥원에서 파견 분야별 역량 제고, 사업이해도 증진, 체류 시 주의사항 안내를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파견은 6월에 바레인(마나마, 대사관), 태국(방콕, 한국문화원), 요르단(암만,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 등부터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협약 기간에 따라 해외기관에 한식 전문가들을 순차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전문가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세계 속 한식의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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