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전국 연안에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폭염…전국 연안에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7.04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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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발령…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지원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닷물 온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74() 14시부로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은 고수온 피해가 심했던 2018년과 2021년에 비해 1~2주 정도 빠르다.

해수부는 제4호 태풍 에어리의 이동 경로가 일본 쪽으로 치우치면서, 서해와 남해 연안, 그리고 내만을 중심으로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동해 연안도 바람 방향이 변화될 경우 급격하게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해수부는 선제적으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7409시 기준으로 주요연안 수온을 보면, 충남 서산 24.0, 전남 여수 26.1, 경남 남해 26.0, 제주 협제 26.0, 동해 연안 16~20등이다.

고수온 시기에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하며,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에 따라 수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개 지자체에 산소공급기, 저층수 공급장치, 차광막 등을 사전에 지원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은 양식생물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속보·특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산소 공급 장치 /해수부
산소 공급 장치 /해수부
저층해수공급장치 /해수부
저층해수공급장치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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