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끌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말 착공
25년 끌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8월말 착공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6.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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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조1,761억원, 총연장 41.8km…시청~광주역 17km 1단계 공사

 

광주시 전역을 순환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공시가 25년만에 오느 8월 첫삽을 뜬다.

외환위기 전인 1994년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되었지만 IMF 외환위기로 연기되었다. 이후 2002년에 지상 경전철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가 2011년에 노선을 41.7km로 늘렸고, 지하로 할 것인지 지상으로 할 것인지, 바퀴를 철제로 할 것인지 고무로 할 것인지를 논의하다가 세월을 훌쩍 보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 사업추진 여부를 공론화를 붙이는 절차를 거쳤고,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최기주)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일자로 관보에 고시된다.

총연장 41.8km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는 21,761억 원이 소요되며, 올해 하반기 건설에 착수해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하게 된다. 개통은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를 연결하여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게 되며,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지선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계획되었으며, 대부분의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하차가 가능하다. 기존 1호선 지하철은 지하 1층에 대합실, 지하 2층 이하에 승하차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차량은 도시의 여건을 고려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21편성,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이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며, 열차의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시 4, 평시는 9분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과 함께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하며, 각 역세권 중심의 상권 형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김희수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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