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정 5B호 잔해물, 국내 추락가능성 낮다
중국 창정 5B호 잔해물, 국내 추락가능성 낮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7.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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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 궤도변화와 추락위험 감시중 …2년전 아프리카에 낙하하기도

 

중국이 쏘아올린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에 진입함에 따라 추락가능성이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창정 5B호는 중국이 724일 발사한 발사체의 상단으로, 무게는 20,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창정 5B호 잔해물의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분석 결과, 이 잔해물은 731일 경 추락이 예측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726일부터 천문연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창정-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무게 837톤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로,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55일에 발사한 창정-5B 잔해물인 약 20, 길이 30m, 직경 4.8m202051115:33(세계협정시) 대서양에 추락했으며, 대기권에서 연소되지 않은 일부 파편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바 있다.

 

2020년 5월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창정-5B 로켓 잔해물 /과기정통부
2020년 5월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창정-5B 로켓 잔해물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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