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인의총, 바닥 정비 마무리
남원 만인의총, 바닥 정비 마무리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8.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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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의총 통행로에 바닥 박석 정비해 관람 환경 개선

 

만인의총(萬人義塚)은 조선 선조 30(1597) 정유재란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사람들을 함께 묻은 무덤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왜군은 임진왜란때 전라도지방을 차지하지 못해서 패했다고 생각해 정유재란 때는 전라도 지역을 점령한 뒤 북상할 계획을 세웠다. 선조 307월말 왜군 11만명이 황석산성과 남원을 공격했다. 왜군의 침입에 대항해 군··민이 합심하여 싸웠으나 남원성은 마침내 함락되고 말았다. 이 싸움에서 1만여명의 관리와 군사, 백성이 사망했는데, 임진왜란이후 전사한 사람들의 시신을 한곳에 합장했고, 광해군 4(1612) 충렬사를 세워 8충신을 제향했다. 처음 이 무덤은 남원역 부근에 있었으나 민가에 둘러싸이게 되어 1964년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

 

넘원 만인의총의 경내 통행로 바닥 박석 전면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정비는 지난 4월 시작해 7월말에 완료했으며, 경내 홍살문에서 의총에 이르는 전체 통행로 구간에 화강석 박석과 계단을 재배치하고, 침하되거나 파손된 바닥 박석을 교체한 내용이다.

만인의총은 20165월부터 문화재청이 관리를 맡게 된 이후 잔디식재, 장애인 진입로 개선, 만인의총 곡장 보수, 경외지역 환경개선 조경식재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는 만인의총 유적종합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향후 추모공간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20249월 개관 예정인 기념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인의총 바닥 보수후 /문화재청
만인의총 바닥 보수후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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