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해 쓰러진 영웅들, 끝까지 기억할 것”
“조국 위해 쓰러진 영웅들, 끝까지 기억할 것”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8.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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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광복군 선열 봉송식 참석…김영관 애국지사 자택 방문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정되었던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광복 77년만에 국리묘지로 이장했다.

국가보훈처는 14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17위의 합동 봉송식을 개최한데 이어 오후에 대전현충원에서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합동 봉송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빈으로 참석해 광복군 선열 17위 영현에 헌화하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호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일본 헌병과 경찰에 체포되어서도 끝까지 저항하다 순국하신 백정현 지사와 김순근 지사, 그리고 광복 후 호림부대에 입대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북 작전 중 전사한 이한기 지사의 공적을 언급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김영관(97)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했다. 대통령의 방문은 광복절을 맞아 생존 애국지사분을 찾아뵙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영관 애국지사는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되었다가 탈출해 중국 중앙군 제3전구 충의구국군 총지휘부를 거쳐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중국군 제3전구 관내 강서성(江西省) 상요(上饒) 하구진(河口鎭)의 제1지대 제2구대와 징모 제3분처에서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했다. 이에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또 김영관 지사는 1951625전쟁에 참전, 1952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셨던 애국지사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을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김영관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김영관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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