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尹 정부 ‘담대한 구상’, 강력지지”
블링컨 “尹 정부 ‘담대한 구상’, 강력지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8.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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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통화…“김여정 비난 담화에 유감,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공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양국간 외교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후속 협의를 가졌으며,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한 미측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한일관계, 박 장관의 최근 방중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한미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장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며, 인태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임을 재확인했다.

박진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한미 관계를 한 차원 더 격상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통화는 85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개최한 대면 약식회담 이후 2주 만에 개최되었다.

 

박진 장관 /사진=외교부
박진 장관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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