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연산능력 60경 슈퍼컴 6호기 예타 통과
초당 연산능력 60경 슈퍼컴 6호기 예타 통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8.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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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3천억 투자, 2024년 가동시 글로벌 5~10위 능력…AI 시대 활용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정부는 600PF(1초에 1,000조번 연산 처리)급 이상의 이론성능을 갖춘 초고성능컴퓨팅 HW시스템 및 기반시설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최적 활용을 위한 시스템SW 및 개발도구 구축·운영 지원 등에 2023년부터 6년간 총 2,9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과학난제 해결과 4차 산업혁명 기반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사회간접자본 확보를 위해 19881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초고성능컴퓨터 사업을 구축·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이 사업은 1호기(1988~1993), 2호기(1993~2001), 3호기(2001~2009), 4호기(2008~2018), 5호기(2018~2023 예정)까지 이어왔다.

2018년에 구축된 5호기(누리온)는 최근 1(2021.3~2022.6) 사용률이 평균 77%, 최대 90.1%에 도달해 과부하상태에 이르렀으며 과제지원률도 2021년 기준의 51%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신규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초고성능컴퓨터의 연산 성능 발전 속도 및 내구연수 경과 등 운영효율성 측면에서 통상 4~5년 주기로 초고성능컴퓨팅자원을 교체하고 있는 해외사례와 비교해 적기 교체와 업그래이드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신규 시스템(6호기)의 정식서비스 개시 시점을 2024년으로 설정하고 산··연이 참여하는 사업기획을 통해 현장수요 기반의 시스템 적정규모 및 설계방식 등을 도출하여 2021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6호기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초고성능컴퓨팅을 통해서만 수행가능한 전략 분야의 유망 연구를 지속 지원하는 등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이 완료되는 2024년에 우리나라의 컴퓨팅 수준은 글로벌 톱 5~10위 수준에 들 것이라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정부는 6호기 구축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AI 고도화 등 지능정보사회를 구축하고, 환경문제·재난·전염병 등 공공서비스 분야 활용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IBM의 블루진(Blue Gene/P) 슈퍼컴퓨터 /위키피디아
IBM의 블루진(Blue Gene/P) 슈퍼컴퓨터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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