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몽골 방문…‘담대한 구상‘ 설명
박진 외교, 몽골 방문…‘담대한 구상‘ 설명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8.28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준 기념공원에 헌화…싱크탱크 간담회, ODA 투자사업 방문 등

 

박진 외교부 장관이 828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중이다. 박 장관의 몽골 방문은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8년만의 공식방문이며, 개인적으로는 8번째 방문이다.

박 장관은 28일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첫 일정으로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의술로 몽골인들에게 봉사한 이태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태준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로,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베풀며 신망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지의 애국지사들을 연계, 지원하며 항일 활동을 전개하는 등 한국과 몽골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선생은 몽골 내에 만연했던 전염병을 치료하고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보그드(Bogd) 칸의 어의로 활동, 몽골에서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어 한-몽골 우호 관계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헌화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헌화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장관은 이날 오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주요 싱크탱크 소장급 전문가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몽골측에 한반도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몽골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여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국가간의 연대 강화와 보건, 환경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날 오후에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립운영 중인 몽골 국립의료원 2병원 국립진단치료센터를 방문하여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의료장비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2019년 우리 정부의 유상원조 사업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건립되었으며, 이후 우리 정부는 무상원조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지속 지원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