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에 울산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에 전동차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9월 1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37억원(국비 166억원, 지방비 71억원)을 투입,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을 전동차가 운행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착공,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사이에 무궁화 열차만 7회 운행 중(평일 기준)이지만,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가 개통하게 되면 전동차가 44회 추가로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이 진척되고 울산 북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계획 확정·고시 이후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하여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부전역∼태화강역 간 전동차를 운행 중인 철도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다.

정수호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전동차가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운행하게 되면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