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탐사⑫…해상교역의 중심지 신안 장산도
남해 탐사⑫…해상교역의 중심지 신안 장산도
  • 이효웅 해양전문가
  • 승인 2022.09.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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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과 정보의 교환지로 예로부터 한반도, 중국, 일본을 잇는 해상교역로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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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도(長山島)은 신안군 장산면에 속해 있다. 면적 24.85, 해안선 길이 35.2의 유인도로, 마진도, 백야도, 막금도 등의 부속도서를 거느리고 있다. 높은 산은 없지만 산줄기가 끊기는데 없이 길게 연결되었다고 하여, 장산(長山)이라 했다. 신안군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진도군과의 사이에 해로를 통해 먼바다로 나가는 길목이었다.

예로부터 장산도 앞바다는 배가 안심하고 다닐수 있는 뱃길로 꼽혀 서남해 섬 지방과 한반도와 중국, 그리고 일본을 잇는 해상교역로의 중심이 되었다. 궁성에서 일어나는 일이 일주일이면 이 지역에서 알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산과 정보의 교환지이기도 했다.

장산도는 역사와 예술의 섬이다. 고려시대에 장산현이 들어설 정도로 서남해 섬 지방의 행정중심지였던 까닭에 역사 유적들이 많다. 도창리에는 장구한 세월을 증언하는 노거수 101그루가 오랜 세월을 증언하고 있으며,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산도 들노래'가 있다. 고인돌이 있고, 백제 석실고분이 장산도의 오랜 역사를 말 없이 설명한다. 대성산에는 임진왜란 때 쌓은 산성이 있다.

 

장산도 /사진=이효웅
장산도 /사진=이효웅

 

마진도(馬津島)는 장산도의 부속도서로 마을 뒷산의 바위가 말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면적은 1,388이며, 낙시터로 유명하다.

 

마진도 /사진=이효웅
마진도 /사진=이효웅

 

평사도(平沙島)는 신안군의 신의면 고평사도리에 있는 섬으로, 면적 0.28의 작은 섬이다. 높은 곳이 해발 28m로 평평하고 모래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평사도 /사진=이효웅
평사도 /사진=이효웅
평사도 /사진=이효웅
평사도 /사진=이효웅

 

율도(栗島)는 장산도에서 약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면적 0.430, 해안선 길이 5km의 유인도다. 당제가 남아 있다.

 

율도 /사진=이효웅
율도 /사진=이효웅
율도 /사진=이효웅
율도 /사진=이효웅

 

고사도(高沙島)는 신안군과 진도군 사이에 위치하며, 행정구역도 진도군에 속했다가 신안군으로 넘어갔다. 모래가 많은데, 산의 높이가 평사도 보다 높다고 해서 고사도다. 면적 0.44, 해안선 길이 4.5km이며 유인도다.

 

고사도 /사진=이효웅
고사도 /사진=이효웅
고사도 /사진=이효웅
고사도 /사진=이효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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