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9.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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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61만회분, 정부에 판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2일 이회사 안동공장에서 처음으로 출하했다.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소자 SK바이오사이언스L하우스공장에서 열린 출하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김형동·강기윤·정춘숙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은 국산 1호 백신으로, 6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쳐 826일 출하 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830일 출하되었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9,000회분이며,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되어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았고,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 개발했다. 면역반응 강화 및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선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이 적용됐다.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및 해외 5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초 접종 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임상 수행 및 임상분석에는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의 협력 및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지원이 있었으며,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다수 기관에서 시행됐다.

스카이코비원 임상1/2상 추가연구의 교차중화능 분석 결과에선 동종 및 이종 부스터샷 접종 시 우한주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주에서도 높은 중화항체가를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기관에서 부스터샷에 대한 확장 연구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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