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도 해킹에 뚫렸다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도 해킹에 뚫렸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9.04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공사 해외홍보 채널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도…수사 의뢰

 

정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한 해킹이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신속히 채널을 복구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해킹 경로에 대해서는 파악 중에 있다.

해킹을 당한 채널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이 채털은 91일 해킹 당했으며, 공사측이 계정을 즉시 복구했으나, 이튿날 또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3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해킹에 대한 경위와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93일 새벽 6시경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720분경 채널을 복구했으며, 채널 보안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대비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지난 829()에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1일에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를 완료했으나, 이후 이뤄진 구글 측의 자체 해킹 대응으로 폐쇄된 계정의 재개를 위해 구글 측의 채널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문체부는 다른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등 누리소통망(SNS)에 대한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향후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사이버 보안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두 개 채널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9월 3일 정부채널 해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책회의 /사진=문체부
9월 3일 정부채널 해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책회의 /사진=문체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