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여수 경보 확대…대응장비 가동, 황토살포 등 방제작업 실시
해양수산부는 9월 8일 14시부로 전남 완도군 해역에 적조 주의보를 신규 발령하고, 고흥군 지죽도에서 여수시 돌산도 해역에 내려진 적조 경보를 전남 고흥군 거금도 해역까지 확대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에서 실시한 적조생물 예찰 결과, 전남 완도군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이 최대 200개체가 관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완도군 해역에 적조 주의보를 신규 발령하고, 고흥군 거금도 해역에서 최대 1,000개체가 관찰되어 이 해역을 포함하여 적조 경보 해역을 확대 발령하게 되었다.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어류가 폐사되기도 한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태풍 이후 지속적인 동풍과 영양염 증가로 적조생물 밀도가 높아지고 발생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지자체에서는 황토살포 등 선제적 적조 방제 활동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추석 연휴에도우심해역 정밀예찰과 해상가두리 인근 해역 초동방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양식어업인에게는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 공급량 조절, 야간에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해주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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