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국경 넘는 대기오염 경고
“푸른 하늘의 날”…국경 넘는 대기오염 경고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9.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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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 개최

 

97일은 푸른 하늘의 날,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다.

외교부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8일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어우 보첸(Ou Boqian) 한중일 3국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 축사, 아르미다 알리샤바나(Armida Alisjahbana)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사무총장 축사(영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가 8일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에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가 8일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에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환영사에서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 모두가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김 대사는 아울러 우리나라가 대기오염 대응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차원의 협력과 국가 차원의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우리 정부가 이러한 국내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한중일 3국이 공동의 과제인대기질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하면서, TCS도 대기질 개선과 관련된 3국 협력 사업 이행 등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 ESCAP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이 맑은 공기를 위한 긴급 행동의 장(platform)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저탄소 이동수단 전환, 지속 가능한 농업, 지역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지궤도환경위성(GEMS) 데이터 활용,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기술협력에 있어 과학기술의 역할, 동북아 및 아태지역의 대기오염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방향의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한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 30여명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방문,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협력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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