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사이버 공격에 협력 확대
한미, 북한 사이버 공격에 협력 확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9.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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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차관, 미국 사이버사령부 방문…긴밀한 협력 강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현지시간 16일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 후, 메릴랜드주 소재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했다. 이 방문에 임상우 북미국장 등 외교부 대표단도 동행했다.

신 차관은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을 접견하고, 미 사이버사의 주요 능력과 작전수행체계 등을 소개받았으며, 한미 연합 사이버 작전 수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차관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서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이버 테러, 해킹 및 자금 탈취 등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의 상황 인식을 토대로 사이버 관련 정보공유, 공동연구 및 양자·다자 연습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사이버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양국의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8월 체결한 양해각서를 토대로 사이버 작전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신 차관은 양국 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 상에서 북한이 해킹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거나 질서를 흩트리는 행위를 엄격히 차단하기 위한 대응 작전에 진력해 줄 것과 북한의 해킹세력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토록 평시부터 헌트 포워드(Hunt Forward) 등 연합작전을 비롯,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티모시 휴 부사령관은 한미 사이버 협력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신범철 국방부차관(가운데)이 현지시간 16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왼쪽 두 번째) 및 외교부 대표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범철 국방부차관(가운데)이 현지시간 16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왼쪽 두 번째) 및 외교부 대표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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