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열매가 아름답게 익어가는 나무
가을에 열매가 아름답게 익어가는 나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9.2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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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작살나무와 물싸리…9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가을에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 좀작살나무는 보랏빛 열매가 아름답고, 물싸리는 붉은 열매가 탐스럽다. 청명한 가을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뒤뜰에 두 종류의 나무에 열매가 무르 익어가고 있다.

 

<좀작살나무>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꿀풀과의 갈잎 떨기나무다. 가지의 모양이 작살을 닮았으며, 8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핀다. 10월에 익는 보라색 열매의 관상가치가 있다. 학명은 Callicarpa dichotoma, 일반명은 Dichotoma beauty berry..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5m 내외이고 작은가지는 사각형이며 성모(星毛: 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의 털)가 있다.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1020개씩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줄기는 길이 11.5cm이며 성모가 있다. 수술은 4, 암술은 1개이며, 열매는 핵과로 10월에 둥글고 자주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작살나무와 같으나 작기 때문에 좀작살나무라고 한다. 한국(중부 이남일본에 분포한다.

 

좀작살나무 /박차영
좀작살나무 /박차영
좀작살나무 /박차영
좀작살나무 /박차영
좀작살나무 열매 /위키피디아
좀작살나무 열매 /위키피디아

 

<물싸리>

장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Potentilla fruticosa var. rigida.

깊은 산의 습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가 30150cm이고 가지가 많으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37개이고 길이 1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며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턱잎은 바소꼴이고 연한 갈색이며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피고 어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고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부악편은 5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꽃잎은 5개이고 둥글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광택이 있으며 긴 털이 있다. 한국(함남·함북중국·일본 ·시베리아·히말라야·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물싸리 /박차영
물싸리 /박차영
물싸리 /박차영
물싸리 /박차영
물싸리꽃 /사진=국립생물자원관
물싸리꽃 /사진=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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