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한 울진 대왕소나무 숲길, 연내 공개
산불 피한 울진 대왕소나무 숲길, 연내 공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0.20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5km, 5시간 코스…올 상반기에 정비사업 마무리, 스토리텔링 준비중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에는 대왕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 소나무는 수령 600년에 높이(수고) 14m, 훙고직경 1.2m의 크기를 자랑한다. 대왕송 군락지는 지난 3월 울진군에 산불 화마가 덮쳤을 때에도 소방당국이 총력전을 펼쳐 지켜냈던 자연유산이다.

산림청이 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 탐방로 정비를 올 상반기에 마치고, 연내에 개방하기로 했다.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산림청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산림청

 

울진금강소나무숲길 4구간은 600년 동안 우리 민족의 혼을 담아 절개와 의지의 상징이 되어주었던 대왕소나무가 위치한다. 소나무의 왕인 대왕소나무에서 뻗친 가지가 안일왕산 능선을 따라 펼쳐진다. 또한 돌이 많은 골에 있는 폭포라는 석바위골 폭포가 있으며, 시원한 물줄기 주변에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희귀종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거리는 왕복 10.48km이며, 산행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왕소나무 /산림청
대왕소나무 /산림청

 

산림청은 개방에 앞서 대왕소나무를 랜드마크화하고, 안일왕산에 투영된 역사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숲길 정비사업은 2km 구간에 목계단, 목재난간 등 설치를 통해 숲길 탐방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탐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 안일왕의 대왕소나무를 중심으로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 같은 모습의 나무인 망부송과 황장빈·어영대장 소나무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탐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석바위 폭포 /산림청
석바위 폭포 /산림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