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4만6천호 콤펙트시티 조성…5호선 연장
김포에 4만6천호 콤펙트시티 조성…5호선 연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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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처럼 자족도시로 추진…마산동·운양동·장기동·양촌읍 일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경기도 김포시에 46천호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명명된 이 신도시엔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결되며, 정부가 내년까지 확보하기로 한 신규택지 가운데 첫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고, 여기에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장,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난을 해소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계획도 /국토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계획도 /국토부

 

계획안에 따르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731이며, 주거단지 규모는 46,000호다.

김포 신도시는 “Compact & Network”라는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압축, 개발하고, 주변 부지에서도 역 접근이 쉽도록 교통 네트워크를 연계ㆍ구축할 계획이다.

공항철도(김포ㆍ인천), GTX(장기역), 서울지하철 5호선 신설 연장,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국도48호선 버스전용차로를 지구 내까지 연장하고, 기존 한강신도시와 연계한 BRT(간선급행버스) 도입과 지구 중심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을 통해 도심 내 교통 순환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주변 수도권제2순환ㆍ계양강화고속도로 확장 및 IC 신설을 추진하고, 주변 정체지점은 입체화하며, 검단 신도시와 연결 도로도 신설, 인천 방면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 김포지구 광역교통 연계도 /국토부
수도권 김포지구 광역교통 연계도 /국토부

 

철도역 인근 지구 중심부(초역세권)에는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해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복합적 토지이용으로 주거ㆍ일터ㆍ서비스 집적과 함께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연계하여 빅데이터 기반의 종합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친수형 테마공원 등 친환경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재난ㆍ교통사고ㆍ범죄 등도 예방하는 스마트 기술도 전면 적용한다.

이르면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주민 등의 의견청취, 국방부ㆍ농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5년 지구계획 승인 후 2027년 일부 주택단지의 입주자 모집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추진을 전제로 1111일 서울시와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부지 이전 등에 관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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