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으로 공급위기 극복”
윤 대통령 “디지털 전환으로 공급위기 극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14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리 B20서밋 기조연설…“한국, B20 적극적 역할 응원하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급측 혁신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G20 회원국의 경제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B20 서밋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 전문]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기술이 기존의 산업, 데이터와 결합하며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발생하고 있다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 주도 성장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디지털 전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낡은 규제 혁신, 디지털 인재 양성, 인공지능·차세대 통신·사이버 보안 등 핵심 디지털 분야 기술 개발, 디지털 플랫폼 정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측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려면 디지털 공간에서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저는 지난 9월 뉴욕의 유엔 총회에 참석한 계기에 NYU 대학에서 자유, 연대, 인권과 같은 인류의 보편 가치가 디지털 세계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데 전 세계가 동참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디지털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동시에 바람직한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국경을 초월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B20가 중심이 돼 인류가 공감하는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하고 B20G20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주도의 공급측 혁신으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과 정부 간 협력, 또 민간 부문 간의 협력도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B20의 역할과 위상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B20가 글로벌 공급측 혁신을 위한 다층적 협력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면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B20의 적극적인 역할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JTBC캡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JTBC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