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어울리는 포인세티아와 접목선인장
성탄절에 어울리는 포인세티아와 접목선인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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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품종 전시…국내 보급률 높고 수출도 증가추세

 

포인세티아는 열대 관목으로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샊깔이 곱게 아름답게 착색되는 특성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널리 애용되어 왔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국산기술로 개발한 접목선인장으로 실내를 알록달록하게 장식하는 것도 좋다.

농촌진흥청은 15일 양재 화훼공판장에서 포인세티아 평가회를 열고, 16일에는 충북 음성 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평가회를 잇따라 마련한다.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Poinsettia) 평가회에서는 시장 확장을 위해 새로 육성한 원교 D5-142’ 등 색과 형태가 특이한 계통을 소개한다. 또 기존에 개발한 우수 품종으로 플레임(2015년 개발)’, ‘레드윙(2018년 개발)’, ‘그린스타(2013년 개발)’, ‘레드볼(2019년 개발)’과 두 가지 색을 띠는 원교 D5-139’ 계통, 포인세티아를 활용한 장식물 1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농진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배와 관리가 쉽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하면서 농가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20083%에서 201315.1%, 2021년에는 46.4%를 기록했다.

 

플레임 /사진=농진청
플레임 /사진=농진청
그린스타 /사진=농진청
그린스타 /사진=농진청
레드볼 /사진=농진청
레드볼 /사진=농진청
원교 D5-137 /사진=농진청
원교 D5-137 /사진=농진청
원교 D5-139 /사진=농진청
원교 D5-139 /사진=농진청
원교 D5-142 /사진=농진청
원교 D5-142 /사진=농진청

 

<접목선인장>

접목선인장은 다른 선인장끼리 붙여 만든 작물로, 원래 일본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어미선인장인 모구에서 어린 선인장 자구를 떼어 내어 선인장 삼각주에 접목시킨다. 접목시켰을 때, 유관이 잘 연결되어 성장할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접목선인장은 1950~1970년대 일본에서 주로 생산했으나, 인건비 등의 이유로 연구와 생산이 중단되었고, 1980년대부터 우리 농촌진흥청과 재배농가에서 품종연구와 재배가 시작되었다.

접목선인장은 2000년대부터 국내 보급률 100%를 달성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수출까지 하는 케이(K)-화훼의 대표 작목이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20102756,000달러에서 20153786,000달러, 2021년에는 489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접목선인장 평가회에서는 새로 육성한 계통으로 색이 선명하고 색 빠짐이 적은 분홍색 1계통(원교 G1-335), 자구(어린 선인장) 증식력이 우수한 진한 빨강 3계통(원교 G1-336 ), 유럽 수출이 유망한 주황색 2계통(원교 G1-338 ), 빨강과 노랑이 섞인 1계통(원교 G1-340), 검정과 빨강이 섞인 1계통(원교 G1-342) 8계통을 전시한다.

또 기존에 개발해 올해 3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한 포홍(2021년 개발)’, ‘포황(2021년 개발)’, ‘포연(2021년 개발)’을 대상으로 재배 과정에서 고유한 특성이 잘 나타나고 문제가 없었는지 현장 적응성을 평가한다.

 

포홍 /사진=농진청
포홍 /사진=농진청
포황 /사진=농진청
포황 /사진=농진청
포연 /사진=농진청
포연 /사진=농진청
원교 G1-335 /사진=농진청
원교 G1-335 /사진=농진청
원교 G1-336 /사진=농진청
원교 G1-336 /사진=농진청
원교 G1-339 /사진=농진청
원교 G1-339 /사진=농진청
원교 G1-340 /사진=농진청
원교 G1-340 /사진=농진청
원교 G1-342 /사진=농진청
원교 G1-342 /사진=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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